온프레미스를 왜 시작하려 하는지 부터 정리해보려고 한다.
첫 개발
23년 7월, 개발이라는 학문 자체를 처음 접했고,
24년 2월 5일부터 이커머스 회사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게 되었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고, 빠른 취업은 분명 운이 좋았다.
내가 열심히 한 노력이 외부 환경과 잘 맞춰졌다는 얘기다.
그리고 1년 간 실무를 경험 할 수록, 네트워크& OS에 대한 기초가 부족해서 오는
스스로의 한계를 자주 느끼고 있다.
아직 업무에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지만 이 감정이 당연한 일이라고 해야 할까
건물이 튼튼하려면 기초공사가 중요하고,
골프를 처음 배울 때도, 3개월간 퍼터로 똑딱이만 연습하게 하고
피아노를 배워도, 하농과 체르니만 1년을 연습해야 겨우 뉴에이지 한 곡 칠 수 있는 것처럼
좋은 코드도 결국은 탄탄한 기본기에서 온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
사실 나도 대충 유튜브에도, 개발자 커뮤니티에도, 잘하는 개발자분들 (이동욱, 널널한 개발자 , 쉬운코드 등등. . ) 모두
이 기초를 강조 많이 하셔서 입사 하자마자 CS/OS 스터디부터 실무형 부트캠프, 멘토링, 개발자 네트워킹까지
정말 많은 걸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위 개념들은 내 소유가 아녔다. .
https://blog.naver.com/programming_my00
=> 내 네이버 블로근데 23년 7월부터 25년 현재 5월까지 한 달도 글 안 쓴 적이 없이 공부 열심히 했는데 말이다
내 소유가 아니라는 이유는
|
교육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ㅋㅋ
이런 상황은 단순히 "모른다"는 개념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그니까 수능 공부 하듯 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이 잘못된 방향을 잡고자 어떤 실전 프로젝트를 먼저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온프레미스 환경 구축을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배운 CS, OS, 회사에서 익힌 클라우드 네트워크 개념까지 총 망라로
기초부터 이해할 수 있는 실전 프로젝트라고 판단했기 때문.
잘하는 개발자는 뭘까
내가 만나온 ‘잘하는 개발자’들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게 머냐면 평범한 사람들에게 굳이 라고 느껴지는 일들을 필연적으로 스스로 찾아서 한다.
지금 온프레미스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굳이’다.
1. 표면적으로 취업에 바로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2. 회사에서 명확히 요구하는 스펙도 아니고, 3. 요즘 개발 학원에서 알려주지도 않는 그런 것. |
== 그냥 내가 관심 있어서 하고 싶은거
하지만 이런 ‘굳이’를 굳이굳이 궁금해서 해보는 사람이
진짜 깊이를 갖춘 개발자가 된다는 걸 조금씩 느끼고 있다.
생각해보니까 나도 내 전공 15년 하면서 (개발 말고)
딱히 취업에도, 입시에도, 내 인생에도 표면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 자격증 처럼 물질적으로 남지 않는)
그런 일들을 되게 많이 했고 그게 결국 내 전공에 있어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 줬었다.
또, 내가 아는 가장 좋아하는 개발자가 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개발을 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개발을 좋아하는 건 다르다.”
개발은 단일명사고
개발을 잘하는 것은
잘하는 이라는 서술조가 결합된 파생 명사절로
개발 | 단어(명사) | 행위 자체에 대한 ‘애정’ |
개발을 잘하는 것 | 명사절 | 그 행위에 대한 능력/성과 |
본질을 사랑하는 것과
본질에 대한 결과를 사랑하는 것은 매우 매우 다르다.
라는 생각을 나는 문과라서 했다.
결론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넘어간 지금,
더는 이 기초를 방치하면 늦을 거 같다는 위기감이 생겼고,
그래서 온프레미스 환경 구축부터 찬찬히 공부 해보려고 한다.
실전 개념들 위주로 ㅎ _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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